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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행동이 반복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해결 방법이 없을까요?
문제행동이 발생했을 때, 그 행동이 일시적인 것이라면 매우 다행일 것입니다. 그러나 문제행동에 대한 적절한 대처가 쉽지 않기 때문에 주변인들은 문제행동을 보이는 장애아동의 요구를 들어주게 됩니다. 즉, 대부분의 장애아동들은 문제행동을 하면 적절한 행동을 했을 때보다 신속하게 원하는 바를 얻게 되고, 이것이 반복되면서 문제행동의 위력을 학습하게 됩니다.
예를 들어, 대형마트에서 과자를 사 달라고 엄마의 손을 잡아당기거나 손가락으로 가리키는 행동을 했을 때는 절대 안 된다고 단호하게 말했던 엄마가 바닥에 누워서 소리를 지르고 울면 바로 과자를 손에 쥐어주는 경험을 여러 번 하게 되면, 다음 번 대형마트에 갔을 때는 처음부터 바닥에 누워서 소리를 지르는 문제행동을 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다시 말해서, 관심을 끌기 위한 문제행동에 대해 적절한 행동을 했을 때는 보이지 않던 관심을 보인다든지, 과제를 회피하기 위한 문제행동을 하면 바로 과제를 면제해 주는 등의 조치는 아동으로 하여금 문제행동이 아주 효과적인 의사소통 수단이라는 생각을 하게 만듭니다.
이와 같이 아동의 문제행동에 대한 부적절한 대응방식도 문제행동 발생을 유지시키는 요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가족 모두 일관된 방식으로 대응해야
따라서 가정의 여러 성원들이 문제행동에 대한 일관된 반응을 보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관심을 끌기 위해 큰 소리를 지르고 거실바닥을 구르는 문제행동을 보이는 아동에게 온 가족이 말을 걸어주고 일으켜주는 식으로 관심을 보이는 것은 아동이 관심을 얻으려는 목표를 정확히 성취하게 두는 것과 같습니다.
오히려 문제행동을 할 때는 식구들이 별로 관심을 보이지 않고 있다가 문제행동을 멈추고 일어나 앉아서 TV를 쳐다보거나 ‘물 주세요.’라고 말할 때, 모두들 달려와서 물도 주고 TV 내용도 언급해 주는 등의 관심을 보인다면 아동은 문제행동 대신 뭔가를 달라고 요구하는 행동이나 바르게 앉아서 TV를 보는 행동이 더 효과적임을 배우게 되겠지요.
하지만, 문제행동을 보일 때 모른 척을 하거나 아동과 약속했던 바를 끝까지 관철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이를 위해 가족회의를 통해 함께 고민하고 토론하면서 일관된 반응을 약속하는 시간을 가지는 것, 가족회의에서 약속한 사항을 실천해보고 다시 모여서 그 효과를 점검하고 서로를 격려하는 과정 등이 필요합니다.
아동에게서 문제행동(자리이탈, 기물파손, 상동행동 등)이 왜 나타나는 걸까요?
장애아동 뿐 아니라 모든 아동의 문제행동에는 너무나 다양한 이유가 있기 때문에 한두 가지로 단언하기는 어렵습니다.
하지만, 사회성, 의사소통기술, 일반적 적응기술에 어려움이 있는 아동들의 경우에는 사랑받고 싶다는 표현이나 주어진 과제를 하기 싫다는 표현, 기다리는 게 지루하다는 표현 등을 주변인이 이해하고 수용할 수 있는 방식으로 알리는 것이 어렵고, 또 그렇다보니 표면적으로는 다소 공격적이거나 산만해 보이는 행동을 하게 됩니다. 이러한 행동은 돌봄과 지도를 어렵게 만들고, 또래 친구들로부터 거부당하는 일도 일어날 수 있겠지요.
이처럼 문제행동을 통해 자신의 요구를 표현한다고 보는 것이 가장 일반적일 수 있는데, 그 외에도 다양한 배경 변인들이 문제행동의 발생과 습관화에 기여합니다. 이를 몇 가지 범주로 나누어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문제행동을 하게 되는 배경은?
- 아동의 건강 및 신체적 문제
알러지, 두통, 중이염, 피로 등 아동이 신체적으로 아프거나 불편함이 있을 때 문제행동 발생의 가능성은 높아집니다.
- 주변인과의 관계 문제
학대나 방임, 애착문제, 강압적 상호작용의 고착 등 가장 가깝게 생활하는 여러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부정적 문제가 있을 때 아동은 사소한 자극에도 큰 문제행동으로 반응할 수 있습니다. 이는 즉, 문제행동이 아동 자신에 의해서가 아니라, 환경에서 비롯되는 경우도 있음을 보여줍니다.
문제행동을 일으키게 하는 요인들
-관심과 애정 요구
성인과 또래가 자신에게 관심을 가져주고 함께 활동해 주기를 바라지만, 적절한 의사소통 방법을 갖지 못하여 문제행동(예: 울기, 소리 지르기, 자해 등)을 보이는 경우입니다.
-회피 요구
주어진 과제(예: 색칠하기, 줄넘기), 요구되는 일과(예: 이 닦기, 등교, 규칙적인 기상)가 하기 싫거나 자신에게는 너무 어려운 일일 때 문제행동을 통해 거부 의사를 표현하게 됩니다.
-감각조절 요인
장애아동 중에는 더위나 추위, 특정 촉감이나 소리 등에 특별히 예민하여 이를 피하려고 극도로 애쓰는 아이들이 있습니다.
(예: 특정 소리가 나면 귀를 막고 소리 지르기, 땀이 나면 가만히 있지 못하고 안절부절 하면서 짜증내기).
반대로 특정 감각에 집착하여 지속적으로 그 감각을 추구하는 아이들도 있습니다.
(예: 높은 곳에 계속 올라가기, 한 자리에서 어지러울 정도로 뱅뱅 돌기, 특정 질감을 가진 음식만 먹기, 구슬을 반복적으로 떨어뜨리면서 소리 듣기).
이와 같이 특정 감각이 너무 싫어서 이를 피하기 위해, 혹은 특정 감각을 더 누리고 싶어서 문제행동을 보일 수도 있습니다.
고등학교 졸업 후 진로계획에 대해 상담해 줄 전문기관이 있나요?
많은 장애학생들의 부모님들이 자녀가 고등학교를 졸업을 앞두고, 졸업으로 인한 기쁨보다는 성인기 전환에 대한 두려움을 먼저 경험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고등학교 졸업이후 부모님들을 지원해줄 수 있는 기관이 많지 않고, 있다 하더라도 그에 대한 정보를 얻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이러한 두려움이 더 크게 다가올 수도 있습니다.
고등학교 졸업 이후 진로계획에 대해서 조언을 구할 수 있는 기관으로는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직업재활훈련원, 각 지역의 장애인복지관, 특수교육지원센터 등을 들 수 있습니다. 모든 정보가 일원화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어떤 면에서는 부모님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연락하고 정보를 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고등학교 졸업 후 진로계획에 대해 상담할 수 있는 좋은 방법들 중 하나로, 이전에 자녀를 지도했던 특수교사들과 졸업 후에도 정기적으로 연락하면서 자녀의 진로에 대한 구체적인 조언 및 정보를 구하는 것도 도움이 될 것입니다.
성인기 전환에 앞서서, 장애학생이 자신의 진로 선택에 스스로 참여하도록 돕고 싶습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성인기 전환을 계획할 때 그 주체가 되는 장애학생의 의견을 듣는 것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일반적으로 전환계획에서 학생의 참여를 증진시키기 위해서는 성인이 되었을 때 하고 싶은 일은 무엇인지, 졸업 후 공부를 더 하고 싶은지, 어디서 살고 싶은지 등 성인기 전환성과와 관련하여 장애학생이 스스로 생각해 볼 수 있도록 질문을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지만 모든 장애학생들이 이와 같은 질문에 대해 적절한 답을 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질문을 이해하고 답변을 하는데 인지적으로 제한이 따르는 장애학생들의 경우에는 질문을 하면서 그 질문에 대한 몇 가지 가능한 선택옵션을 제시하고 그 중에서 원하는 답변을 선택함으로써 전환계획에 참여할 수 있을 것입니다.
비장애학생들과 마찬가지로 장애학생들도 자신이 원하는 것을 할 때는 더 적극적으로 참여하게 되고 높은 흥미와 동기를 나타냅니다. 이런 점을 고려해 가능하면 전환계획에 학생의 의견을 반영하고, 전환계획에서뿐만 아니라 일상생활의 작은 것 하나에도 장애학생의 의견을 묻고 의사를 존중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전환계획은 언제부터 어떻게 세워야하나요?
일반적으로 전환계획과 관련된 오해 중 하나는 전환계획이 성인기 전환을 준비하는 목적으로 계획되기 때문에 고등학교 졸업을 앞두고 있는 학생들을 위해서만 적용되는 것으로 생각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성공적인 성인기 전환을 위한 계획은 가능하면 어렸을 때부터 준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와 같은 맥락에서 미국 장애인교육법에서는 적어도 16세 부터는 개별화교육계획에 장애학생의 전환서비스를 명시하도록 규정하고 있으며, 국내 장애인 등에 대한 특수교육법에서도 중학교 과정 이상의 학생들에게 진로 및 직업교육을 지원할 것을 명시하였습니다.
또, 장애학생을 위한 전환계획은 특수교사들만이 작성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성인기 전환성과 관련 영역이 점점 다양해지고 있고, 장애학생의 개별적 특성 및 요구, 환경들을 가장 잘 알고 있는 분들이 장애학생의 부모님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 미래에 대한 구체적인 비전과 목표를 자녀가 어렸을 때부터 함께 구상하고, 이를 위해 차근차근 준비해 나가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학교 선택시(특수학교, 일반학교, 대안학교 중)에 고려해야 할 점은 무엇인가요?
장애학생의 진학을 앞두고, 특수학교에 보낼지, 일반학교의 특수학급에 보낼지 혹은 대안학교에 보낼지 고민을 하게 되는 경우가 많으실 것입니다. 사실 장애학생이 진학할 학교 선정의 문제는 어디까지나 장애학생과 부모의 개별적인 요구와 상황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모든 경우에 적용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을 제안하는 것 자체가 무리입니다.
다만, 앞으로 살아가야 할 사회로의 통합을 생각한다면, 가능하면 비장애학생들과 통합되어 가장 자연스러운 환경에서 학교생활을 경험할 수 있도록 일반학교(특수학급)에 진학하는 것을 우선적으로 고려하는 것이 긍정적이리라 봅니다.
그러나 장애학생의 개별적인 특성 및 요구에 따라, 혹은 장애유형에 따라 차별화된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특수학교(시각장애, 청각장애, 지체장애 등)를 고려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대안학교의 경우, 교육체제에 적응하지 못한 비장애학생, 정서 및 행동장애 학생, 그 외 *경도 지적장애 학생들이 많이 있는 편이며, 학교마다 설립철학 및 특성이 다양하기 때문에 자녀의 상황을 고려하여 신중히 결정할 필요가 있습니다.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장애 아동의 학교 적응을 위해서는 어떤 준비가 필요한가요?
영유아기에서 초등학령기로의 전환(초등학교 입학)은 학령기를 시작하는 첫 번째 전환이라는 측면에서 장애아동의 부모님들께 상당한 심리적 부담감을 줄 수 있습니다. 영유아기에서 초등학령기로의 전환을 준비하기 위해 완벽하지는 않더라도 다음의 몇 가지 기본적인 사항들을 자녀에게 준비시킨다면 초등학교에 적응하는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첫째, 화장실 이용, 옷 입기, 양치하기 등과 같은 기초적인 신변처리 기술이 학교생활에 있어서 매우 중요합니다.
가급적이면 스스로 화장실 이용하기, 옷 입기, 손 씻기 및 양치하기 등을 할 수 있도록 가정에서도 이들 신변처리 기술을 연습할 수 있는 기회를 많이 주어야 합니다.
규칙을 인지하고 지키는 습관을 위해 평소에 작은 것이라도 미리 자녀와 약속을 하고, 약속을 잘 지켰을 경우에는 일관성 있게 보상을 제공하여 규칙을 잘 지켰을 때의 이점 등을 자녀가 미리 학습하도록 도와줄 필요가 있습니다.
또한 지역 장애인복지관들에서도 장애영유아들의 초등학교 입학 및 적응을 위한 전환준비 프로그램들을 운영하는 경우가 많이 있으니 장애인복지관의 프로그램도 알아보시고 이용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러한 프로그램을 이용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면, 장애학생이 입학할 초등학교에 학생과 함께 사전에 방문함으로써 앞으로 생활 하게 될 초등학교도 미리 둘러보고 학교생활에 대한 긍정적인 기대를 가질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습니다.
초등학교 입학 시기에 장애등록을 해야하나요?
장애 등록 없이도 초등학교에 진학할 수 있습니다.
즉, 장애등록 여부와 초등학교 입학은 무관합니다.
대신 ‘장애인 등에 대한 특수교육법’에 의해 특수교육이 필요하다고 진단·평가 받은 특수교육대상자로 선정되어야만 일반학교(일반학급, 특수학급) 특수학교 등으로 배치될 수 있습니다.
특수교육대상자 구분(장애인 등에 대한 특수교육법 제15조 참조_2016.8.4 개정)
1. 시각장애
2. 청각장애
3. 지적장애
4. 지체장애
5. 정서·행동장애
6. 자폐성장애(이와 관련된 장애를 포함한다)
7. 의사소통장애
8. 학습장애
9. 건강장애
10. 발달지체
11. 그 밖에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장애
발달장애인의 문제해결능력과 의사결정능력을 증진시키기 위해 일상에서 부모가 할 수 있는 노력은 무엇이 있을까요?
발달장애자녀를 둔 부모님들은 자녀가 성인이 되었을 때 이들이 자신의 진로를 결정하고 삶의 방향을 독립적으로 결정해야 하는 것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발달장애를 가진 자녀가 스스로 내린 의사결정을 인정하기 어렵고, 이들의 미래에 대한 불안감이 클 수밖에 없습니다.
실제로 발달장애인들은 자기결정 기회를 제공받지 못하거나 비장애인에 비하여 현저히 제한되며, 선택의 기회가 제한되면서 자기결정능력에 부정적 영향을 받게 됩니다. 물론, 인지 능력에 제한이 있는 발달장애인의 문제해결능력이나 의사결정능력을 증진시키는 것은 어려운 일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조기부터 선택의 결정에 대한 기회를 늘리고 선택과 자율성을 강조하는 환경과 지원이 주어진다면 자기결정능력은 증진될 수 있습니다.
발달장애인(지적,자폐성 장애)에게 자기결정능력이 중요하다고 하는데, 그 이유가 무엇인가요?
누구와 살고, 어떠한 직업을 선택하며, 여가시간을 어떻게 보내고, 필요한 지원은 무엇인지에 대한 결정은 장애의 유무에 상관없이 모든 인간에게 중요합니다. 그러나 발달장애인에게 이러한 중대한 결정은 본인이 아닌 타인에 의하여 결정되거나, 심지어는 어렸을 때부터 타인에 의하여 결정지어지는 삶을 살아옴으로써 스스로가 무엇을 원하는지를 모르는 경우도 많습니다.
결정에 더 많이 관여할수록 삶의 질은 높아진다
자기결정능력이 중요한 이유는 자신의 삶에 책임을 지도록 돕기 때문입니다. 모든 사람들은 자신의 삶을 스스로 통제할 수 있어야 합니다. 자기결정은 스스로 선호하는 것을 알고 선택하는 것, 선택에 대한 위험 부담을 떠안는 것, 자신의 선택에 책임을 지는 것, 자신의 개인적 상황에 통제력을 가지는 것 등이 포함됩니다. 선택의 자유를 갖고 있고 그 선택과 관련된 결정에 더 많이 관여하는 사람일수록 보다 높은 질의 삶을 살 수 있습니다.
삶에 있어서 전반적인 지원이 필요한 발달장애인 역시, 선택의 결정을 스스로 함으로써 인간의 존엄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Wehmeyer, 1999) 청소년이 되면서 자기 결정은 더 중요하게 되는데 이는 성인이 되기 전에 가능한 높은 수준의 자립을 할 수 있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타인이나 외부요인에 의해 행동하는 대신 스스로 행동하는 능력을 가지는 것은 앞으로 성인으로서 긍정적 결과를 성취하게 하는데 있어 중요합니다. 외부적인 지시에 의해서가 아니라, 자신의 내적 자원과 외부 단서를 효율적으로 이용하여 문제를 해결하고, 점점 더 자율적인 모습을 보여준다면 다른 사람들에게 긍정적인 반응을 불러일으킬 수 있을 것이며 또한 지역사회로의 통합에도 도움이 될 것입니다.